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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의 Vault에 대한 기대가 중앙집중화 우려로 사라진 방법

최근 두 달 전만 해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라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의 자산 잠금 총 가치(TVL)는 5억 4천만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급변해 TVL이 1억 5천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수익률도 1%로 떨어져 은행에 예치하는 것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출혈의 원인으로는 JELLY라는 토큰의 가격을 조작한 한 사용자의 행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탈출의 주된 이유는 부정적인 손익(PNL)이 아니라 하이퍼리퀴드의 대응 방식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과연 탈중앙화 프로토콜이 진정으로 탈중앙화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이들이 하이퍼리퀴드의 이번 사건을 실수로 보고 있습니다. 자산의 거래가 자유롭고 복잡한 시장 구조 속에서 큰 변동성을 감안하지 않고 레버리지 거래를 허용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특정 사용자가 JELLY를 하이퍼리퀴드에서 공매도하고, 유동성이 없는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조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오라클은 부풀려진 가격을 하이퍼리퀴드에 전달했고, 이는 결국 하이퍼리퀴드의 금고가 손실을 입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하이퍼리퀴드는 JELLY 시장을 강제로 종료하고 0.0095달러로 가격을 정정하였습니다. 이는 손실을 청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진정한 탈중앙화를 위협한다고 느꼈습니다. 뉴파운드 리서치 CEO인 코리 호프스타인은 하이퍼리퀴드의 행동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격렬한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한 전문가는 이 사건을 “가격 불일치로 인한 리스크”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제적 결함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러한 중앙 집중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자산의 상장 및 해지에 대한 검토를 포함한 온체인 검증자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검증자들의 동의 없이는 JELLY와 같은 자산을 제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이퍼리퀴드의 금고는 신뢰와 이미지에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거래소 자체는 여전히 거래량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 동안 이미 7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1월의 1970억 달러 기네스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인 HYPE는 지난 4개월 동안 60%의 가치를 잃으며 시장 가치가 97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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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하이퍼리퀴드 사건은 우리에게 탈중앙화 프로토콜의 진정한 의의와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리스크에 대해 명확히 인식할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사용자와 거래소 모두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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