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중국의 자동차 대출 전문 기업인 Cango(상고)가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것인데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면서 채굴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과연 Cango가 어떠한 전략으로 이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살펴보겠습니다.
Cango의 비트코인 채굴 진출 배경
Cango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3억 6천 3백만 달러의 시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무려 50 EH/s의 채굴 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ango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줄리엣 예(Juliet Ye)는 “Cango는 변화와 적응의 기업”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각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Cango는 자동차 대출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Cango가 비트코인 채굴에 진입한 이유 역시 에너지 리밸런싱에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기는 필요에 따라 쉽게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낮은 에너지 소비가 이루어질 때 채굴을 활성화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는 기기를 잠시 중단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 지역에서는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저전력 소비 시간대에 채굴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Cango의 성공적인 첫 걸음
Cango가 채굴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소요한 비용은 엄청납니다. 첫 32 EH/s의 채굴력을 확보하기 위해 256백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나머지 18 EH/s는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이미 Cango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2024년에는 주가가 무려 362% 상승했습니다. 예는 “이제 우리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회사의 변화된 위상을 설명했습니다.
Cango의 장기 비전
Cango는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Bitmain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채굴 운영 및 시설 관리에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먼저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Cango가 채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체 운영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함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Cango의 비트코인 보유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예는 “우리는 비트코인 보유를 전략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며 유동적인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Cango의 비트코인 채굴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성장과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