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eny Gaevoy는 전통 금융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시장 조성 및 고유 거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쯤,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보면서 분산화의 가능성을 깨닫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유럽 ETF 비즈니스를 처음 구축하며 젊은 세대의 수익 흐름을 이끌었던 Optiver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대에 맞춘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Wintermute는 현재 하루 5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깊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요 트레이딩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Gaevoy는 아시아와 서양의 암호화폐 시장의 차이점을 여러 방면에서 분석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규제 상황이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제약이 크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기회가 더욱 빛나는 시대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세금 혜택이 좋다는 점과 한국의 엄청난 소매 시장을 통해 유동성을 잠재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아직 외국 시장 조성자들이 현지 거래소와 통합될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Bernard 말씀대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생태계를 주목해야 한다는 점은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 자산 USDT는 Tron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현금을 대신해 결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상황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AI가 시장 조성 작업을 온전히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Gaevoy는 AI가 현재 이미 트레이딩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5-10년간 인간 트레이더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금도 다양한 스타일의 시장 조성자들이 존재하며, Wintermute는 AI를 적절히 활용하는 동시에 여전히 인간의 결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Wintermute는 다양한 블록체인과 교차 거래소 간 유동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Gaevoy는 fragmentation(분쇄화)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주요 중앙 거래소와 다양한 OTC 상대방 및 DeFi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어, 유동성이 있는 모든 곳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접근은 Wintermute가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갖추게 해줍니다.
Consensus Hong Kong에서 Gaevoy는 시장 구조와 시장 조성자의 역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싶다는 의사를 비췄습니다. 특히, 시장 조성이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진정한 시장 작동 메커니즘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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